PD수첩, 4대강 논란 방송한다

입력 2010-08-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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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 직전 보류됐던 4대강 논란을 주제로 다룬 MBC 'PD수첩'이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23일 사측과 제작진에 따르면 이는 프로그램 일부를 수정·보완키로 합의한 것으로 지난 23일 오전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에 대한 시사회본부장 및 국장급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시사회 후 간부들은 프로그램의 객관성과 공정성, 균형성의 측면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을 일부 수정·보완하고 반론권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보강하라고 지시,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제작진은 "'비밀추진팀'이라는 용어를 '태스크포스팀'으로 변경, 야당측 입장과 반대되는 입장의 인터뷰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D수첩'의 방영 가능성은 커졌지만 사측과 제작진 사이의 미묘한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담당 본부장들이 지시한대로 수정·보완이 이뤄지면 사장이 이를 보고 방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 이번에도 방송에 앞서 사장 시사회를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PD수첩'의 김태현 책임 프로듀서는 "사장이 방송 전 직접 프로그램을 보려고 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변함없는 우리의 입장"이라며 "대신 내일 중 수정·보완 후 방송할 프로그램에 대해 시사교양국장이 참여하는 내부시사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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