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긴축정책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신용등급하락 위험을 경고했다.
무디스는 23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긴축정책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내놓은 반기 유럽 국가신용등급 전망보고서에서 무디스는 “재정적자의 정도와 수년간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펼칠 필요성을 감안하면 경제성장이 위축세를 보일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낮은 경제성장 전망은 그리스와 포르투갈 및 아일랜드 등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던 결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영국 및 프랑스에 대해서는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