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세계 강호들의 빅 매치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전통의 강호 리버풀의 경기에서 맨체스터가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0/2011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모두 시즌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맨시티는 카를로스 테베즈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그 뒤에 제임스 밀너와 아담 존슨을 배치했고,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다비 은곡을 공격 일선에 세우고 시즌 첫 승을 노렸다.
팽팽할 것 같던 경기의 평행추는 전반 13분만에 깨졌다. 맨시티의 가레스 베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7분과 22분(페널티킥)에 테베즈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맨시티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맨시티는 홈 개막전에서 리버풀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올 시즌 목표인 빅4 진입을 위해 기분 좋은 첫 발을 내디뎠다. 맨시티는 점유율 면에서도 리버풀에 앞서면서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반면 리버풀은 18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날렸지만, 12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기록한 맨시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시즌 7위로 추락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리버풀은 2010/2011 시즌 출발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