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인 정선희가 2년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컴백해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했다.
정선희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일본 이민까지 고려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도망을 가고 싶은 찰나에 마침 일본에 계신 이모님이 오라고 하시더라"며 "냉혹하고 잔혹함에 지쳐 도망을 가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본에 있는동안 정선희는 강수정과 알렉스, 홍진경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그들과 술을 마셨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다"며 홍진경이 나에게 "한국으로 가자. 어차피 창피해서 여기서도 못 산다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이유는 바로 일본 한복판에서 울며 개다리춤을 췄던 것.
정선희는 "말을 하면 다르게 해석되고, 조심하면 왜 말 안하냐고 한다"며 "본의 아니게 여행이 됐지만 많이 따뜻해졌다. 다시 부딪혀볼 용기가 생겼다"고 당시 한국으로 돌아올 때를 회상했다.
한편 '37.5℃ 뜨거운 친구들'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놀러와'에는 이경실, 이성미, 정선희, 김제동, 김영철, 김효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