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김제동이 선배 이경실에게 휴지곽으로 맞았던 사연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8월 2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김제동은 "이경실이 던진 곽티슈에 모서리로 맞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콜럼버스 대발견'에서 이경실 선배와 같이 MC를 맡았다"며 "당시 지상파 MC 데뷔였다. 대구에서 버스타고 다닐 때였다"고 운을 뗐다.
김제동은 "녹화에 가야 하는데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혔다. 결국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불렀다"며 "나 없이 녹화를 진행하고 있더라. 그냥 죽어버렸으면 싶어 녹화장에 가지도 못하고 위에서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김제동을 본 이경실은 대본을 내동댕이 치며 큰소리로 호되게 혼내켰다는 것.
이경실은 "녹화가 끝난 뒤 이경실이 나를 불러 '내가 소리 안 질렀으면 다른 사람이 했을 것'이라고 하며 휴지곽으로 때리더라"며 "이후 미역국을 받았다. '밥먹어' 하고 나가더라"고 이경실의 후배 사랑을 공개했다.
이 말을 들은 이경실은 "당시 1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녹화를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37.5℃ 뜨거운 친구들'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놀러와'에는 이경실, 이성미, 정선희, 김제동, 김영철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