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창신동의 '쪽방촌' 건물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관계자는 24일 "지난 20일 인사청문회 이후 이 후보자가 민주당과 국회 지경위에 쪽방촌 건물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06년 부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75㎡짜리 건물을 다른 2명과 함께 7억3000만원에 매입한 것이 밝혀져 '쪽방촌'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 건물이 위치한 지역은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돼 재개발이 확정됐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건물 매입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