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국내 주식시장이 사흘 연속 조정을 받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보다 0.64%(11.33p) 떨어진 1756.38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하락중이며 5거래일만에 175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 역시 내림세로 출발한뒤 점차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가 각각 44억원, 255억원씩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63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의료정밀과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증권,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가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0.39%(1.93p) 내린 475.21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가 사흘째 '팔자'를 기록하면서 28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6억원, 3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경기둔화 우려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급등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15원 오른 1187.05원으로 출발했으며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17분 현재 5.60원(0.47%) 오른 11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