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은 불볕더위에 여름옷이 7월 중순보다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16∼22일 일주일 동안 여름 패션 제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도 40% 늘었을 뿐 아니라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도 3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8월 들어 1∼22일 여름옷 판매량 역시 작년 동기보다 35% 늘었다.
예년에는 여름 패션 수요는 7월에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8월 말을 향해 가면서도 무더위가 이어지자 여름옷을 사들이는 소비자가 는 것으로 G마켓은 풀이했다.
특히 1만원 미만 원피스, 반바지, 티셔츠 등의 판매량 비중이 40%에 달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에 잠깐 입고 옷장으로 집어넣기에 부담 없을 만한 옷이 잘 팔리고 있다.
롯데닷컴도 16∼22일 여름옷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30% 늘었고 아이스타일24도 70% 이상 급증했다.
11번가에서도 1∼22일 여름옷 판매량이 작년 대비 48% 늘었으며 전체 판매량 가운데 1만원 미만 제품 비중이 58%였다.
G마켓 백민석 패션사업실장은 "보통 8월 중순은 가을 패션이 시작하는 시즌이나 올해는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여름 패션 판매량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