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1조원 규모 초대형 FPSO 수주계약

입력 2010-08-24 10:18 수정 2010-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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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앙골라 해상에서 운영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과 토탈사 필립 샤롱 (Philippe Chalon, 왼쪽) 사장이 2조원이 넘는 FPSO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 Offloading Unit; FPSO) 1기에 대한 수주 본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에너지 업체인 토탈(Total)사(社)와 FPSO 1기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18억1000만 달러로, 원화로는 2조14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다.

클로브(CLOV) FPSO라 이름붙여진 이 FPSO는 길이 305m, 폭 61m에 자체 무게만 11만t으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 ㎥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앞으로 해당 FPSO는 앙골라 서쪽 해상 140㎞ 지역에 위치한 수심 1200m의 유전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선명인 '클로브(CLOV)'라는 이름도 운영될 유전지역 4곳(Cravo, Lirio, Orquidea, Violeta)의 이름 앞글자를 딴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의 선체 부분(Hull)과 상부구조물(Topside) 부분을 설계부터 구매·생산·설치·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를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3년 5월까지 인도한다는 계획이며, 선주인 토탈사는 2014년 중반부터 첫 원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기존 FPSO 등 각종 대형 해양 프로젝트에서 선주의 까다로운 요구를 완벽히 수행해내며 쌓아온 신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FPSO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설비 분야에서의 영업력을 집중해 올해 100억 달러 수주목표 초과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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