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해보험은 활발한 지식공유와 혁신적인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독서경영'을 도입,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평소 다독가(多讀家)로 알려진 이영두 회장이 책을 통해 보험업 외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경영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독서모임을 만들자는 의견에서 비롯됐다.
그린손보는 독서경영을 보다 장기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 정기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론 조직을 크게 임원과 직원, 두 그룹으로 나누고 임원 대상 독서토론회와 전직원 대상 온라인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매월 1주차에 진행되는 임원 독서토론회는 임원부터 솔선수범하는 참여문화 확산을 통해 능동적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책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당사로 도입해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한다.
지식의 취득에 이어 축적,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는 데에 착안해 개설한 Book space 홈페이지는 직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접속해 도서정보를 얻고 토론할 수 있다.
그린손보 전직원은 Book space 홈페이지 내에 개설된 카페에 다양한 관심사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입을 하고, 매월 1회 이상의 오프라인 토론, 독후감 북노트 작성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 1회 선발하는 카페 우수 활동 직원은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Book space에는 북카페 활동뿐 아니라 인기도서 안내, 직원 도서 추천, 당사 접목 아이디어 등록, 자유토론방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그린손보 관계자는 "독서를 통해 의미 있는 내용을 발견해 공유하고 회사 경영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도출,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독서경영의 골자"라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