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닭고기 다리가 최고 인기 부위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지난 8월 5일부터 시행된 ‘배달용 치킨 원산지 표시제’에 따라 닭고기의 부위별․국가별 수입 현황을 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1~7월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0% 증가한 5만2000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제역으로 인한 대체 소비와 월드컵 특수 효과로 수입산 닭고기 수요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는 대부분 냉동 부분육 상태로 수입됐으며 튀김·볶음용으로 쓰이는 550g 초과 통닭 수입이 삼계용(550g이하)보다 많았다.
부위별로는 다리가 전체 닭고기 수입의 81%을 차지했다. 이어 날개(7%),가슴(6%) 순으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kg당 평균 수입단가는 가슴(3578원),날개(3464원),다리(2229원)로 조사돼 많이 수입된 부위일수록 수입 단가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별로는 미국(56.3%)과 브라질(39.8%)에서 대부분 수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