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두 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했지만 피칭은 여전히 불안했다.
박찬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0-5로 뒤진 5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자 야디어 몰리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고 카일로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타자 스킵 슈메이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존 제이와 앨버트 푸홀스에게 각각 볼넷과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 2루에 몰렸다.
박찬호는 매트 홀리데이를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펠리프 로페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2-10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