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을 사과하면서 "왕따 당한 자녀를 위한 부정(父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내정자는 "평판이 좋은 고교에 진학시키기 위한 방편이었느냐"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질문에 "큰 딸의 경우 목동에서 일산으로 이사한 이후 학교에서 소위 '왕따'를 당했고 학교측, 선생님과 갈등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내정자는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 하지만 위법 사례는 절대 없다"며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