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 상장 폐지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소액주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네오세미테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네오세미테크의 소액주주 숫자는 지난 2009년 12월 말 기준으로 7287명(전체 주주수의 99.89%)로 1인당 최대 피해액은 약 2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오세미테크 소액주주모임 100여명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를 점거하고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 절차를 중단하고 6개월간의 개선기간을 추가 부여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상장폐지가 결정된 지난 23일에도 한국거래소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요구사항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의 책임이 한국거래소, 회계법인, 언론사, 증권사 등에게도 있다고 보고 소송 제기와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정원기 소액주주대표는 "지난 5개월간 상장유지를 위해 금감원, 거래소, 산업은행, 회계법인 등 안가본 곳이 없다"며 "상장폐지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지만 소액주주들의 힘을 모아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