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인사교류 단행 '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0-08-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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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민선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교류를 단행중이다.

서울시는 24일 5급 사무관급 11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 서기관급 4급 12명에 대한 시-자치구 통합인사를 실시한데 이은 시청의 팀장급, 구청의 과장급 인사발령이다.

이번에 자리를 이동한 5급 인사교류 대상자 115명중 행정직은 86명, 기술직이 29명이다.

서기관급인 4급 간부는 서울시에선 부서의 실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허리급` 과장에, 자치구에선 분야별 행정을 총괄하는 `수뇌부` 국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서울시나 자치구에서 각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내달 13일엔 시와 자치구에서 주요 실무 포지션을 맡는 6급 이하 직원 1000명 이상이 서울시와 자치구간 혹은 자치구간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인사도 예정돼 있다.

현재 시-구간 인사교류를 신청한 6급 이하 직원은 약 1500명으로, 시는 기관간의 수요, 교류 인적자원의 연령, 근무기간 및 능력 등을 고려하면 약 1300명 정도의 인사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6급 이하 교류인원 1300명은 민선4기와 대비해 약 50%나 늘어난 수치로서, 이중 기술직은 약 700명, 행정직은 약 600명 정도다.

시는 이번 인사 교류를 통해 시청 과장과 팀장급이 구청에 나가 행정을 펼치고 경험이 풍부한 자치구 인력이 시로 들어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기술직 위주였던 시-구간 인사교류가 행정직으로 대규모 파견교류가 이뤄진 것은 민선 자치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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