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 헌혈로 난치병 수술비 지원

입력 2010-08-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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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모금 캠페인, 24일부터 구미사업장에서 시작

▲24일 헌혈을 끝낸 구미사업장 HE사업본부 직원들이 헌혈을 마친 뒤 헌혈증을 들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임직원이 헌혈하면 회사가 1만원을 기부하는 헌혈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구미사업장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헌혈행사를 갖기로 했다.

LG전자는 임직원이 아니더라도 일반 고객들이 헌혈 후의 사진을 LG전자 트위터(@lg_theblog)에 올릴 경우에도 동일하게 1만원을 적립해 줄 예정이다. 고객들이 헌혈을 하지 못하더라도 블로그에 댓글을 달거나 트위터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1000원씩 회사 측에서 기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1000만원 모금이 첫 캠페인의 목표라고 밝혔다. 모금액은 재생불량빈혈(골수기능 부전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감소하는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진우(가명ㆍ4)의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수혜자는 LG전자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의뢰해 선정했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헌혈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임직원과 고객들의 참여도에 비례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형식으로 헌혈과 기부가 함께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김영기 부사장(CRO)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이벤트이자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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