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꺾였다.
취업에 대한 기대치는 소폭 나아졌지만 물가와 향후 경기에 대한 부담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0으로 지난 7월보다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지수를 종합한 것으로 기준치는 100 이다. 100 이상이면 향후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이고 미만이면 그 반대다.
현재 생활형편CSI(95→95)는 전월과 같았으나 생활형편전망CSI(105→101)는 전월 대비 4p나 하락했다.소비 지출전망CSI(112→112)는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수입전망CSI(102→101)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한편 현재 경기판단CSI(107→104)와 향후 경기전망CSI(115→109)가 모두 전월대비 각각 3p, 6p씩 하락했다.다만 취업기회전망CSI(107→108)는 전월대비 1p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137→136)은 전월 대비 1p 하락했지만 물가수준전망CSI(141→146)는 급등했다.8월중 현재 가계저축전망CSI(98→98)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부채전망CSI(102→103)은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주택 및 상가가치전망CSI(98→94)과 토지ㆍ임야가치전망CSI(98→93)는 전월대비 각각 4p, 5p 하락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CSI(99→103)와 금융저축가치전망CSI(102→103)는 전월대비 각각 4p, 1p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2%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