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5.6% 오른 143만9490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2011년 1월1일부터 기초생활보장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 수급자 선정에 적용될 최저생계비를 이같이 인상하는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최저생계비 인상률 평균치인 3.71%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이후 두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
이번 최저생계비 결정에는 그간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온 휴대전화 통신비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최저생계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인상되지만 2005년부터 3년마다 한번씩 국민의 실제 생활실태 수준을 조사해 최저생활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계측해 이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