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예술단체의 공연 관람 하루 만에 '927닭공장'(양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지지도에서 "공장의 기본임무는 늘어나는 인민들의 생활상 수요에 맞게 고기와 알 생산량을 더욱 늘리고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과학적인 경영체제 수립, 선진기술의 도입 등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북한군 예술단체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음악무용대공연 '선군승리 천만리'를 관람했다고 보도한 후 하루만이다.
통신은 그러나 '927 닭공장'의 위치나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지도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위 부장들인 홍석형·태종수가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