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가 2분기에 북미 LCD TV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10%p 이상 벌리는 등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업체들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2위 LG전자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체 TV시장에서 24.0%(금액 기준)의 점유율로 1위를 확고히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2.1%p 높아진 것으로 역대 최고다.
평판TV(LCD+PDP TV) 시장에서도 삼성은 24.4%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최신 제품인 LED TV 분야에서는 34.4%의 점유율로 독주 체제를 가속화했다.
소니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TV 시장 2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전체 TV 시장에서 14.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12.3%의 시장 셰어를 달성한 소니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LG는1분기에 비해 점유율이 0.1%p 하락한 반면 소니는 2.7%p 상승해 양사 간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
4위는 파나소닉(8.7%),5위는 샤프(6.2%),6위는 도시바(4.9%)가 차지했다. LCD TV 시장만 놓고 보면 소니가 14.6%의 점유율로 2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