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더블 딥(이중침체)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찰스 에번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적했다.
에번스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둔화되고 있다며 “6개월 전과 비교해 더블딥 위험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따라서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부양책으로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에번스 총재의 더블딥 관련 발언은 연준 수뇌부들의 최근 경기진단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