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업체 M&A 열풍..현금 실탄 228조원

입력 2010-08-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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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맥아피 인수 등..낮은 인수가격도 매력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대형 IT업체들이 막대한 현금보유량을 무기로 대대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섰다.

비용절감 및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시스코시스템즈, MS 및 구글 등 미국 8대 IT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만 총 1913억달러(약 228조2200억원)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M&A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CNN머니매거진이 보도했다.

CNN머니의 기업보고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가 339억달러, MS가 368억달러, 구글이 301억달러, 애플 243억달러, 오라클 185억달러, 인텔 178억달러, 휴렛패커드(HP) 147억달러, IBM이 122억달러의 현금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들 IT업체들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현금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최근 주주와 투자자들의 압력이 커져 M&A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체적인 신제품 개발 및 신규인력 채용보다 M&A 비용이 더 안전하고 때로는 비용이 저렴하게 들고 글로벌 금융위기 후 인수대상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도 M&A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달 들어 인텔은 인터넷 보안업체 맥아피를 77억달러에 인수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케이블 모뎀부문도 매입했다.

IBM은 마케팅소프트웨어업체 유니카를 4억8000만달러에 인수했고 구글은 소셜게임업체 슬라이드를 2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델과 HP는 스토리지업체 3파 M&A 경쟁을 펼치고 있다.

TM캐피털의 머레이 비치 이사는 “현재 매력적인 M&A가 상당수 진행되고 있고 이런 트렌드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며 “조만간 대규모의 M&A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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