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입차 스바루, 중국産 몰려오나?

입력 2010-08-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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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후지중공업 "마진 확대위해 값싼 중국 노동력 이용한다"

▲일본 스바루가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마진확대에 나선다. 중국 공장 스바루는 현지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수출 수요까지 도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스바루 자동차가 중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모델을 앞세워 북미시장은 물론 아시아 지역 수출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일본 <니혼 게자이> 신문은 스바루의 모기업인 '후지중공업' 이쿠오 모리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스바루가 중국공장 설립으로 인해 아시아지역의 수출 증대와 북미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스바루는 중국공장 설립으로 인해 값싼 노동력을 얻고 이로인해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리 사장은 "현지에서 조인트 벤처 형식의 회사를 설립할 계획 하에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초기 진출 2년 간은 별다른 시너지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바루의 '마사히 우에무라' 대변인 역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인트 벤처사(社)의 명칭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차이니스 비즈니스 웹'은 지난달 스바루가 중국의 '상하이차'와 조인트 벤처와 관련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비즈니스 웹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외신은 중국에서 생산된 스바루가 아시아 지역은 물론 수출 주력국인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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