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본계약이 30일 체결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채권단이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1% 전량을 포스코에 매각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캠코는 공자위 의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가격은 3조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본입찰 당시 제시했던 가격인 3조4600억원보다 약 3% 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매각 대상 지분의 액면가치인 2조43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약 40%를 더한 수준의 가격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인수를 위해 별도의 외부 차입 없이 자체 현금만으로 인수대금을 해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의 처리문제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