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하반기와 201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이 3분기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에 진입하면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을 거쳐야 하지만 2009년 같은 경착륙이 아닌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고 2011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를 거치면서 발생한 재고 소화 과정에서 LED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과도한 기대감만 아니라면 LED는 나빠 보이지 않는다"며 "단가 인하는 분기당 한자리 수 중반으로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고, TV와 모니터의 LED 침투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회사가 차량부품, 터치윈도우 등 LED외에도 기대할 제품이 많고, 전속시장(Captive market) 비중 감소, 소재사업 비중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저평가 매력까지 있어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