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종목] 삼성카드, 지분가치 부각 기대감 '고조'

입력 2010-08-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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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계열사들의 잇단 상장으로 지분가치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3.78% 상승하며 코스피하락률 0.6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동안 기관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내내 '사자'를 이어가며 420억253만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생명에 이어 최근 아이마켓코리아가 증시에 입성하고 삼성SDS의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그룹 지배구조 재편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이월결손금 공제시한이 올해 말로 다가오면서 하반기 중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유가증권 매각 가능성도 호재가 되고 있다.

실적 역시 견조하다. 삼성카드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전분기대비 1.8%, 2.0% 감소한 1388억원, 643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는 점진적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하고 할부ㆍ리스 사업을 축소하는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며 "판관비 증가 추세에만 유의한다면 내실 경영 전략을 잘 드러낸 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하고 꾸준한 영업 흐름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금융계열사로서 프리미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상승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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