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왼쪽)와 애플의 아이폰4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4 예약가입 첫날인 지난 18일 갤럭시S의 하루 판매량은 1만4000대를 기록한 뒤 19일 1만3000대, 20일 1만4000대, 21일 1만2000대, 23일 1만8000대 등으로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폰4 사전예약가입 이전에도 갤럭시S의 8월 하루 평균 판매 대수가 1만3000∼1만4000대임을 감안할 때 아이폰4 예약판매가 갤럭시S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갤럭시S의 누적 판매량은 87만대 정도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번 갤럭시S의 꾸준한 판매량 추이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간 수요층이 기호에 따라 나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 간의 서비스 접근 방식 차이 등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일부 차별화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환경(UI) 측면에서도 아이폰4가 기존 아이폰 시리즈와 일관성을 유지해 직관적이고 사용 편의성이 높은 반면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폰은 초기에는 다소 혼동될 수 있으나 위젯 등의 기능으로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고 검색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한편 업계는 아이폰4가 내달 중 본격 출시되면 아이폰4와 갤럭시S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