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LG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2007년 11월1일 9만800원에 근접했으나 아직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의 시가총액이 160% 상승하는 등 LG의 주당순자산가치(NAV)는 동기간 56% 상승해 현재 할인율 31%로 당시 11% 할증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며 "LG는 2011년에도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NAV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상장계획은 없으나 SK C&C, 아이마켓코리아 등 비교대상 종목들의 상장 이후 시가총액을 근거로 한 지분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SK C&C와 삼성SDS(OTC) 주가강세에 따라 LG CNS의 OTC가격이 급등했고, 아이마켓코리아의 시가총액 상승도 서브원의 낮은 장부가 상향조정의 근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