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상보)

입력 2010-08-25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아일랜드의 장기 국채등급은 이로써 기존 AA에서 AA-로 하락했다.

막대한 금융 구제금융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일랜드 정부는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승인을 얻어 앵글로 아이리시 뱅크에 100억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앵글로 아이리시는 이미 143억유로의 지원을 받은 상태다.

S&P는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은 아일랜드의 경기 회복을 견인했지만 금융기관에 대한 구제 금융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아일랜드가 다른 금융기관을 위한 지원책으로 더 큰 재정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의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800억유로보다 더 높은 수준인 900억유로(약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8%에 이르는 규모다.

S&P는 “아일랜드 정부의 재정 상태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P는 아일랜드 정부의 앵글로 아이리시에 대한 이번 구제 금융으로 재정적자 규모가 201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13%까지 오를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는 유로존 국가의 GDP대비 재정적자 평균 규모의 1.5배 수준.

S&P는 GDP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벨기에는 98%, 스페인은 6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1,000
    • +0.12%
    • 이더리움
    • 4,724,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2.26%
    • 리플
    • 2,014
    • -6.5%
    • 솔라나
    • 353,500
    • -1.01%
    • 에이다
    • 1,472
    • -3.03%
    • 이오스
    • 1,195
    • +11.68%
    • 트론
    • 299
    • +3.1%
    • 스텔라루멘
    • 807
    • +3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0.8%
    • 체인링크
    • 24,400
    • +4.05%
    • 샌드박스
    • 876
    • +6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