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부문별ㆍ업종별 감축목표치를 확정키로 했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5일 '온실가스 부문별 감축목표 설정 민ㆍ관합동 태스크포스(TF)' 1차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 건물, 교통 등 부문별 감축 목표와 철강, 석유, 전력 등 업종별 감축 목표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수치를 도출키로 했다.
감축 목표는 2015년과 2020년 등 5년 단위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부처와 산업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민ㆍ관합동 TF를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녹색성장위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모형을 다양하게 활용, 목표 설정 작업을 진행하되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배출집약적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녹색성장위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 목표가 정해진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도 마련에 주력해 왔다.
또 다량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관리대상 업체 지정.관리 지침을, 다음 달에는 배출량 산정ㆍ검증, 관리업체 목표 설정 지침 등을 담은 통합지침을 각각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