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이은 경영진의 방송 보류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방영되자 국토부가 정정보도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사업을 대운하와 닮은꼴로 표현한 보도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25일 MBC PD수첩 4대강편 관련 "4대강은 대운하가 아닙니다"라는 제하의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명 자료에 따르면 운하가 되려면 4대강 전구간은 수심이 6m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4대강 본류에서 수심이 6m이상을 유지하는 곳은 26.5% 밖에 되지 않는다. 더구나 운하 사업의 필수인 갑문과 터미널 설치계획이 빠져 있어 운하라는 표현은 잘못됐다.
보의 갯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 4대강 사업에서 4억4000㎥ 준설을 통해 대규모 물그릇을 확보, 수자원 확보 뿐아니라 홍수피해에도 도움이 된다"며 "수량 확보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문화부의 리버크루즈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없고 대운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