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이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 정보기술(IT)전문 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데이터코(IDC)는 24일(현지시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시장이 오는 2015년까지 매년 39%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 지역 국민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어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플 다운로드와 관련된 글로벌 매출은 오는 2013년까지 157억달러(약 18조7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모바일 통신사 및 개발자들은 오는 10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중동 최대 규모의 IT 전문 박람회인 '지텍스 테크놀러지 위크 2010'에서 이 지역 모바일 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키아의 스티브 루이스 중동 및 아프리카 부문 마케팅 책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 소비자들이 개인 취향에 따라 스마트폰과 어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책임자는 "중동 등 이머징마켓이 발빠른 스마트폰 도입과 소비자 신뢰 증가로 인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관련 기업들이 이머징마켓을 통해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