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국제공공조달대회 26일 개최

입력 2010-08-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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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개국 400여명 참석...녹색조달ㆍ해외시장개방등 논의

조달청은 한국구매조달학회, 한국조달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공조달의 새로운 지평을 향하여'란 주제로 '제4차 국제공공조달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제4회째를 맞은 국제공공조달대회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분야 학술 및 정책분야 대회로 70여 개국 400여명이 참석, 130여 편의 공공조달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기존 유럽, 미국 등 서구 학자들이 주축이 된 학술대회 중심의 성격에서 벗어나, UN, WTO,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는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등 30여개국의 조달공무원이 참석해 현장과 이론의 접목을 시도하게 된다.

특히 최근 세계적 흐름인 저탄소 녹색성장과 FTA협상 등 해외시장 개방흐름을 반영해 녹색조달, 조달시장 해외개방, 전자조달, 조달의 경제성 분석 등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조달청은 이번 대회에 녹색조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자조달에 대한 토론패널을 구성해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전세계 조달관련 공무원 및 학자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공공조달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조달제도를 분석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대회의장인 김수삼 한국토지주택연구원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공공조달분야는 일견 학문적 토대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분야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공공조달분야의 학문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2010 국제공공조달대회' 개막에 앞서 이탈리아 공공조달공사(CONSIP)와 양국간 조달관련 인적 교류와 정보교환을 주요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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