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리그’, 역대 최고 상금에 2000여명 몰려

입력 2010-08-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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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100여 명의 해외 선수 참가 '열기 고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인 곰TV는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GSL 참가 신청 접수에 2000여 명이 몰렸다고 25일 밝혔다.

곰TV에 따르면 GSL 예선 참가 접수를 시작한 첫 날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총 1984명의 선수들이 참가 접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곰TV는 원활한 참가와 쾌적한 경기 진행 등을 감안해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을 예선 경기장으로 선정하고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예선을 치를 계획이다. 9월4일 오후 7시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그에 돌입한다.

곰TV가 주최하는 G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연간 리그로 올해는 9월부터 총 상금 2억원이라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사상 최대의 상금이 걸린 프리 시즌 ‘스타크래프트2 오픈 대회’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예선 참가 접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다. 해외 선수들의 경우 15개국 1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했고, ‘팀 리퀴드’ 소속 해외 스타크래프트 II 선수들이 GSL 예선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을 밝혀 게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GSL 제작을 맡고 있는 곰TV 오승민 PD는 “전세계적으로 게임 팬들의 관심이 너무나도 뜨거워 놀랐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역대 최고의 상금 규모에 어울리는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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