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주관으로 26일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건설, 항공, 해운, 자동차 분야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한국기업들이 국제카르텔에 연루돼 외국경쟁당국으로부터 받은 추징금이 2조원에 달하고 한국임직원의 구속사건들도 잇따르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을 주로 제재했던 미국, EU 이외에도 BRICs(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일컫음) 국가까지 국제카르텔 적발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공정위 측은 설명했다.
교육은 공정위관계자,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각 산업별로 외국 규제동향과 사례, 예방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요 수출업종별로 국제카르텔 예방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주요국(미국, EU, 중국 등)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설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