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PC 제조업체인 델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델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에어로(Aero)’ 스마트폰을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델 '에어로' 스마트폰
에어로의 공식판매가는 299.99달러이며 AT&T와 2년 약정을 맺을 경우 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델은 에어로가 3.5인치의 터치스크린과 5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무게는 104g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 중의 하나라며 타사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폰이 그래픽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와 애플의 갈등으로 인터넷 동영상 제작소프트웨어 플래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에어로에서는 플래시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델은 설명했다.
앞서 델은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태블릿컴퓨터 '스트리크'를 미국에서 선보이며 아이패드와의 본격 경쟁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