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대표적인 항암제인 탁소텔주(성분명 도세탁셀)의 신제형 탁소텔 1-바이알주를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은 다수의 대규모 임상 시험에서 일관성 있게 생존율 개선을 입증해온 탁소텔주의 신제형 출시로 국내 환자 치료에 있어 투약편의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탁소텔 1-바이알주는 투여과정에서 희석 및 재구성 절차를 생략해 보다 간편하게 투여가 가능한 항암제다. 기존의 탁소텔주는 고농도 본액(성분명 도세탁셀)과 투명한 액상용매가 바이알(병)에 분리돼 있어 두 용액을 혼합한 후 사용하는 제품이다.
본액과 용매가 섞여있는 있는 탁소텔 1-바이알주의 국내 출시로 국내 의료전문가들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탁소텔주를 환자들에게 보다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사장은 “새로운 제형의 탁소텔 1-바이알주는 간편한 항암제 투여로 국내 암환자들의 치료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노피-아벤티스는 항암 치료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탁소텔주는 국내에 1998년 처음 출시된 항암치료제로 국내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 폐암의 2차 약물로 처음 허가를 받아 현재는 유방암, 비소세포 폐암의 1차 요법을 비롯해 위암, 난소암, 두경부암, 식도암, 전립선암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