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173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5일 현재 전일보다 1.46%(25.74p) 떨어진 1734.7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신규주택판매의 부진과 시카고 연준 총재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발언으로 급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1740선 중반까지 밀려나며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개인투자자 및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추가 하락을 방어하며 1740선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약세와 외국인 매도 공세 강화, 투신권의 환매 압박에 9거래일만에 결국 1740선도 내줬다.
외국인투자자는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1994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도 19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1981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82억원, 101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10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반등한 은행과 전기가스업, 통신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증권과 건설업, 서비스업이 2~3%대의 낙폭으로 하락율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LG화학,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KB금융, LG, LG전자가 1~3% 가량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과 하이닉스, 기아차, KT 등이 1%대 전후로 올랐다.
상한가 15개를 더한 21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포함 60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