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오서 코치, 아사다마오 때문에 불화?

입력 2010-08-25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김연아와 오서코치,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불화설이 점입가경에 들어섰다.

브라이언 오서코치는 최근 김연아 어머니 박미희씨로부터 갑작스러운 결별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서코치는 "박 대표가 3주 전 한국에서 아이스쇼를 마친 뒤 결별을 알렸다. 3주가 지난 뒤 결별 사실을 알린 것은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서 코치가 먼저 결별을 통보했다는 입장이다. 올댓스포츠는 "5월 오서 코치가 다른 선수의 코치를 맡는다는 얘기가 들려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사다마오 측이 오서코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오서코치가 이를 거절했으나 이 과정에서 김연아 측이 오서코치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아사다마오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브라이언 오서코치는 "러브콜이 온 건 사실이지만 이를 단연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자 김연아 선수는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에 이르렀다.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부탁입니다. 거짓말을 멈춰주세요. B? 나는 지금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 결정은 내가 한 것입니다.)라고 썼다.

김연아 측과 브라이언 오서코치와 진실공방이 언론에 뜨거운 관심거리로 떠오른 뒤 김연아가 직접 올린 글이어서 해당 문장이 오서코치에게 하는 경고성 멘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한국 시간으로 오전 5시 30분께 올라왔던 이 트위터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연아의 삭제된 트위터 글이 누리꾼 사이서 번져나가자 누리꾼들의 의문은 더욱 증폭됐고 논란은 가중됐다.

이에 김연아는 미니홈피를 통해 정면돌파에 나섰다.

김연아는 "참다 참다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며 "저뿐만 아니라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포함한 이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연아는 "통보를 받고 깜짝 놀라셨다고요... 몇 달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다 불과 며칠 전 완전하게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그 과정을 여러분들이 아신다면 갑자기 기사로 인터뷰 내용을 접했을 때 저희가 얼마나 더 황당하고 깜짝 놀랐을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라며 "하지만 그 과정을 알려드리고 싶지도 않고 알려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만의 문제니까요.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어 답답하고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으며 왜 해명을 해야 하는지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이미 커질대로 커졌지만 거짓으로 포장된 진실을 더 이상 묻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며 오서 코치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가 먼저 결별을 통보했든지간에 사태가 이렇게까지 번진 것은 보기 좋지 않다", "훈훈한 사제지간이었는데 안타깝다", "누가 잘못했든간에 이미지는 완전 하락이다"라며 둘 사이의 진실공방 논란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는 현재 새로운 프로그램의 안무가 마무리될 때 까지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을 할 예정이며 향후 훈련 계획과 코치 영입 내용을 추후 검토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5,000
    • -0.02%
    • 이더리움
    • 4,70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3.34%
    • 리플
    • 1,993
    • -7.3%
    • 솔라나
    • 352,100
    • -1.18%
    • 에이다
    • 1,452
    • -3.97%
    • 이오스
    • 1,176
    • +8.99%
    • 트론
    • 299
    • +3.1%
    • 스텔라루멘
    • 781
    • +2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2.2%
    • 체인링크
    • 24,080
    • +2.95%
    • 샌드박스
    • 884
    • +6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