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일본 열도 흔들었다

입력 2010-08-26 02:40 수정 2010-08-2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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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인기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지난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소녀시대의 첫 쇼케이스에 현지 팬 2만명이 운집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당초 1회 공연 예정이었으나 일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3회 공연으로 늘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쇼케이스에 신청인원이 많아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무대 양쪽 사이드 좌석에까지 관객을 앉혔다"며 "보조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해 팬들이 소녀시대를 잘 보게끔 했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오!', '런 데빌 런', '지' 등 히트곡들을 불렀고 일본팬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내달 8일 발매하는 일본 데뷔 싱글 '지니(GENIE)'의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쇼케이스에는 후지TV, NHK, TV아사히, 니혼TV, TBS, 요미우리, 아사히, 산케이스포츠, 주니치스포츠, 오리콘, HMV 등 일본의 미디어와 광고, 음반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소녀시대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소녀시대의 일본 음반사 관계자는 "쇼케이스에 참석한 팬의 80%가량이 10~20대 여성"이라며 "일본 음악시장을 주도하는 젊은 여성층이 소녀시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소녀시대의 일본 내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팬 여러분들이 찾아와줘 무척 놀랐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앞으로의 일본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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