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이란 제재와 관련 멜라트 은행 서울 지점의 처리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을 비롯한 한국정부 관계부처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제재 조정관 등을 만나 이란제재 문제를 협의했다.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으로 이뤄진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미국의 국무부와 재무부 등 이란제재 추진과 관련된 부처 관계자 15명 가량이 회의에 참석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회의 아젠다는 이란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협의를 바탕으로 26일 미 금융 관련 당국자들을 별도로 만나 멜라트 은행 제재와 관련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