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日 개입 시사.. 엔 15년 고점서 하락

입력 2010-08-26 06:50 수정 2010-08-2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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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5년 고점에서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5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4.65엔으로 상승했다.

전날 달러ㆍ엔은 장중 83.60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107.06엔으로 올랐다. 전날 한때는 105.44엔까지 추락하며 지난 2001년 7월 이후 최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기록했던 15년 고점에서 밀렸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엔화 강세에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해 시장에 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간 나오토 총리도 "엔화 강세와 증시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은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템퍼스컨설팅의 존 도일 전략가는 "엔화 강세가 일본의 수출을 위축시켜 경기부양책의 효과를 상쇄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이에 따라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6일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650달러로 상승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적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같은달 신규주택 판매가 사상 최저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이날 7월 미국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에 비해 12% 급감한 27만6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63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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