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까지만 외출해도 무난한 정도의 가벼운 패션인 원마일웨어(One Mile Wear)를 위주로 판매했던 대형마트의 패션매장이 최신 유행 아이템을 발빠르게 선보이는 등 변화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스키니진&제깅스 페스티벌'을 이마트 117개점에서 열고 최신 유행 진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대형마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패션아이템인 제깅스는 진(Jean)과 레깅스(Leggings)의 합성어로 진 특유의 디자인과 레깅스의 편안함이 합쳐진 새로운 패션 아이템이다.
제깅스는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지난해 말에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신조어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인 단어로 선정, 2010년의 핫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제깅스의 경우 특유의 편안함을 살려 허리가 지퍼처리 대신 밴드로 처리되어 있는 디자인이 많아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6개월 사전기획을 통해 리바이스의 2010년 신모델인 제깅스 라인을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해 리바이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12만8000원에 판매되는 제깅스를 60% 할인된 가격인 4만9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리바이스, 캘빌클라인, 진홀릭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제깅스 외에도 스키니 진, 한국인의 체형에 편하게 맞춘 이지 스키니와 스키니 부츠 컷 등 청바지를 최신 트렌드에 따라 4가지 FIT으로 준비했으며 남성, 여성, 아동 등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청바지 총 45만장을 선보인다.
이마트 패션담당 박은장 상무는 "제깅스, 스키니 등 최신 아이템부터 주 고객들의 체형에 맞는 이지스키니, 스키니 부츠컷 등을 제작, 대형마트 최초로 진 아이템만을 모아 선보이는 신규 테마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난 4월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7900원짜리 초저가진을 18만장을 준비하는 한편 병행수입을 통해 해외유명 브랜드 청바지를 6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기 때문에 알뜰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