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에 이재홍 여수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에 이재붕 대변인이 낙점됐다. 또 주택실장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정책국장의 승진 발령이 확실시 되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종환 장관은 정창수 제1차관(전 기획조정실장)과 김희국 제2차관(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 후임으로 이재홍 여수엑스포 차장과 이재붕 대변인을 승진 기용했다.
한만희 청장이 행복도시건설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인 주택실장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정책국장이 승진ㆍ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홍 차장과 이재붕 대변인, 박상우 국장은 모두 행시 27회. 이들이 대거 실장급 자리에 포진되면서 국토부는 행시 27회가 주요 요직을 차지하게 됐다.
이재홍 차장의 빈자리에는 박종록 해양정책국장(행시 25회)이 승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박상우 국장의 후임으로는 도태호 건설정책관(행시 31회)이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홍순문 교통정책실장(행시 23회)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일영 항공정책실장이 교통정책실장으로 수평이동하고 항공정책실장에는 김광재 물류정책관(행시 24회)이 승진 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홍 차장은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로 추진력이 강하고 일을 잘챙기기로 국토부 내에서 정평이 자자하다.
이재붕 대변인은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스타일이며 부서간 이견이 있을 경우 이를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우 국장은 조용하면서도 강단이 있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