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보다 1.2원 오른 1197.2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199.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악화됐고 내구재주문도 기대치를 하회하자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힘입어 유로 등 일부 통화를 제외하고 달러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원화 약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1200원선에 대한 경계감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9월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1.1원 상승한 1199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