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7일부터 10월7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홍익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강남구 신사동 등지에서 종합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디자이너들이 자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작년의 두 배 규모인 4700㎡로 확대하는 등 행사 수를 늘리기보다는 참가 디자이너의 폭을 넓히고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3국의 집안 풍경을 디자인으로 표현한 `한ㆍ중ㆍ일 생활전'과 아이들이 직접 자동차를 디자인해보는 `디자인 꿈나무 교실', 한식 요리 명장이 요리 비법을 공개하는 `푸드 디자인전' 등이 있다.
서울시는 `점자 디자인 교실'과 `외국인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장애인이나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9월17∼18일에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 경제.나눔.미래'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며, 기조연설은 영국 유명 건축가인 크리스 루브크만 교수가 맡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www.seoul.go.kr)나 서울디자인한마당(sdf.seoul.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행사 총감독 최경란 국민대 교수는 "서울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