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의 12주기를 맞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봉담 선영을 찾았다.
이 자리엔 김신배 부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시장 등 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함께 참석했다.
SK 관계자는 "12주기를 맞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CEO들이 선영을 함께 찾았다"면서 "특별한 행사 없이 제사만 지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 최종현 회장은 1997년 봄 서울대병원에서 폐암 선고를 받은 뒤 그 해 6월 미국 뉴욕에서 수술을 받고 요양 하던 중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1998년 8월26일 향년 68세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