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가 26일 사전 세무 간섭을 폐지하고 사후 검증에 주력하는 완전한 자율신고 납세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인사청문회에서 공정한 세정과 관련해 "사전 세무 간섭을 폐지하고 신고 후 사후 검증에 주력하는 완전한 자율신고 납세체제로 전환하겠다"며 "하지만 고의적ㆍ지능적 탈세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말한 뒤 그는 ▲공정한 세정 ▲생활공감 세정 ▲세정 효율성 강화 ▲법과 원칙에 따른 세무조사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 내정자는 "세무조사는 세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조사 대상자 선정을 보다 과학화하고 탈세 정도가 심한 취약 분야에 대한 조사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