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해외 MBA 인기코스

입력 2010-08-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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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연세대학교 MBA 등 외국인 교환학생 방문 이어져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홍보관을 방문한 인도 방갈로르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조선소에 대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배우려는 외국 학생들에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견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KAIST 경영대학을 방문한 인도 방갈로르 MBA(IIMB) 학생 65명은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경남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IIMB 학생들은 인도 정부 및 주요 기업에서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중견 관리자들로 KAIST 경영대학과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EPGP(Executive Post-Graduate Program)의 일환으로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것이다.

인도 학생들은 조선소에서 거대 선박 및 세계 최대규모의 골리앗 크레인 등을 살펴보고, 한국 조선업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인도가 한국과 같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조선업 수요가 높은 국가이나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인프라 및 노하우가 부족해 학생들은 한국 조선 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의 해군 장교로 복무 중인 보판나 넬라마카드(Bopanna Changappa Nellamakad)씨는 현장을 둘러본 후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거대한 규모와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선진 조선업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중순에도 연세대 MBA 과정에 교환학생으로 온 세계 유수의 MBA 스쿨 학생 12명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프랑스,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이 학생들은 세계 정상의 한국 조선업 현장을 견학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발전 역사와 생산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옥포조선소는 최근 외국 학생들이 방문해야 할 필수 견학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1위의 조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컨트리 마케팅을 통해 중국 ∙ 러시아 등의 해외 국가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세계적인 한국 조선업의 위상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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