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사흘만에 급락...1190원(-6원)

입력 2010-08-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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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돌변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6원 내린 1190원으로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199.5원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악화됐고 내구재주문도 기대치를 하회하자 글로벌 경기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힘입어 유로 등 일부 통화를 제외하고 달러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장 초반 1200원선마저 돌파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1200원선에 대한 경계감과 더불어 은행권 롱스탑 물량까지 몰리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특히 유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크게 반등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유로화가 크게 반등했고 로스컷 물량도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며 “1200원선에서의 경계 매물도 상당해 추가적인 원화 약세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소폭 순매도 우위를 보였고, 9월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5.2원 하락한 1192.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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